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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신한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올해 2·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2·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100억원으로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78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대출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2% 늘어 상반기 누적 3.2%를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목표인 4%를 이미 80% 가까이 조기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가계와 기업의 우량 차주를 고르게 선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으나 경쟁 은행과 유사한 경상 수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며 “또 세부적으로 충당금 환입 1,000억원, PF 부동산 대출채권 매각이익 530억원 및 영업외손익 100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대출 성장률은 1% 내외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소멸로 3·4분기 NIM은 전 분기와 동일한 1.49%로 예상된다”며 “향후 보통주 자본비율은 현재 8.4%에서 10.5% 내외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M&A와 배당 정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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