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23일 저녁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시행하는 법의 근간은 흔들지 않되 R&D용 화학물질에 대해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조치를 취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R&D 목적의 신규 화학물질이라면 100㎏ 이상 등록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양에 제한 없이 도입할 수 있다”며 “R&D 목적이라면 언제든 풀어줄 의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이 100% 되는 것은 아니고 하나씩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국가적으로 큰 위기 상황인 만큼 신규 화학물질 인허가를 단축하기 위해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해 최대한 빨리 확인하도록 환경부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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