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기업 KR모터스와 손잡고 글로벌 전동이륜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케피코는 경기도 군포시 본사에서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시스템 패키지 공급과 전동이륜차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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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는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제어기 및 친환경차 제어기의 60% 이상을 독자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파워트레인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신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초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KR모터스는 국내외 상용화가 예정된 전동이륜차에 현대케피코가 개발한 구동 모터 시스템 및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케피코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전기(EV) 이륜차 선도기업과 모터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핵심부품 공급 협약을 맺는 등 국내를 비롯해 중국·동남아시아 등의 전동이륜차 기업과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전동이륜차 통합 솔루션에 더해 초소형 모빌리티 분야로 연구개발(R&D) 분야를 넓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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