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 반도체’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메모리즈’를 25일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특별상영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가 반도체 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꿈과 기억으로 연결된 인물들의 스토리를 통해 반도체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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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삼성전자는 연산·제어·기억 등의 기능을 하는 반도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최대한 인간의 뇌를 닮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핵심기술로 인간의 뇌를 닮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NPU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사람 두뇌 수준의 정보처리와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뉴로모픽(Neuromorphic) 프로세서 기술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AI 관련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올해 84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3년 343억달러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비롯해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들을 소개하기 위해 영화·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가상현실(VR) 기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와 삼성전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한 ‘별리섬’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반도체 정보 프로그램 ‘헬로칩스’, 반도체 임직원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임직원 브이로그’, 반도체 웹툰 ‘NANO’ 등을 반도체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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