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가 스포츠 브랜드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명동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휠라의 전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휠라 대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081660)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 중앙로에 ‘휠라 서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휠라 서울점은 지난해 4월 오픈한 ‘휠라 명동점’보다 면적을 넓힌 지상 2층, 약 80평 규모로 지어졌다. 명동 중앙로(명동8길)에 위치해 명동 골목길(명동6길)에 위치한 기존 명동점보다 입지가 좋아졌다.
휠라는 휠라 서울점과 명동점을 브랜드별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점은 휠라 단독 매장으로, 휠라 명동점에서는 휠라 키즈와 언더웨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휠라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07년까지 운영했던 명동 직영점 폐점 이후 12년 만에 명동 중앙로에 재입성하게 됐다”면서 “휠라 서울점은 휠라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만나볼 수 있는 상징적인 매장이자 지표가 될 곳”이라고 말했다.
휠라 서울점의 건물 외벽은 전면 유리로 디자인됐다. 휠라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영상을 선보일 수 있는 채널로 운영된다. 매장 내부에도 세로형 멀티비전을 설치했다.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 옆 벽면은 휠라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전시한 ‘휠라 뮤지엄’으로 꾸며졌다.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의 휠라 뮤지엄에서 보관 중인 휠라 의류, 신발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월(Archive Wall)’을 구성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휠라 서울점에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정주현 휠라 서울점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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