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협력사 직원들에게 사상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지급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271개사 직원 총 1만9,000여명에게 총 323억3,000만원 규모의 2019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제도를 시행한 이래 지급까지 총 3,059억원의 인센티브를 협력사에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46개 업체, 직원 4,865명에게 50억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지급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왔다. 또한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시작으로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정보기술(IT)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사에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등 국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 5월 반도체 협력사를 위한 ‘환경안전 전문 교육시설(삼성전자 DS부문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을 개관했으며 지난해부터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 운영을 지원하며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