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와 웹 드라마 등을 선보이며 기업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성 짙은 단순 홍보 영상이 아닌 다양한 형식의 영상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에버랜드는 캐리비안 베이 라이프가드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 ‘그 여름 썸뭐?’를 에버랜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25일 공개했다. 에버랜드가 자체적으로 웹드라마를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과 우정이라는 메인 줄거리를 통해 젊은 층에 공감을 얻는 한편 가상구조훈련, 클린타임 등 고객 안전과 수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라이프가드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웹드라마 ’그 여름 썸뭐?‘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주 2회씩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뮤직비디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에버랜드의 현장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들과 퍼레이드 연기자들이 출연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약 3분 분량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100여 명의 직원들은 장미원, 이솝우산길, 로스트밸리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에버랜드 테마곡에 맞춰 영상 내내 춤을 선보인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공개된 지 닷새 만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조회 수 60만 회를 기록했다. 에버랜드는 26일부터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상금 1,000만원을 걸고 영상 속 하이라이트 춤을 따라하는 행사도 한 달 간 진행한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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