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의 주가 부진은 자금 조달 관련 리스크와 본업 성장 둔화가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를 SV인베스트먼트PEF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 자금 조달 관련 불확실성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각 효과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매각 이후 실적 추정 반영될 예정으로, EPS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20년 중국 지분율 10% 매각에 따른 중국 순이익 감소는 약 40억원 내외로, 차입금 상환으로 활용 시 4%대 이자율을 감안하면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약 3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본업 성장 모멘텀이 하반기 변수”라며 “국내 사업은 작년 중소형 브랜드 특수 이후 높은 베이스 영향권이고 중국 사업은 긍정과 부정적인 요인 혼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저우 법인은 호조인 반면 상해 법인은 최대 고객사 저성장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중국 법인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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