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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스톡] 알리바바, 中최대 e커머스업체 음식배달까지 영역 넓혀

박상호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 책임연구원

박상호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 책임연구원






알리바바(BABA)는 중국 1위 e커머스 플랫폼 업체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다. 온·오프라인 유통,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물류, 결제, 금융, 미디어·엔터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는 과거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었으나 최근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 변화를 통해 광고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의 플랫폼 체류시간 증가와 구매 전환율 제고를 이끌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의 새로운 레이아웃을 통해서 맞춤형 상품 추천 공간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빅데이터와 타깃팅 기술을 활용, 사용자가 쇼핑시간을 더 많이 쓰도록 디자인됐다. 사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광고 인벤토리(Q)는 확대되고 광고 단가(P)가 올라가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신유통 비즈니스 핵심은 신선식품과 음식 배달이다. 신선식품 중심의 온·오프라인 통합매장인 ‘허마셴성’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 1호 점포로 시작해 약 3년 동안 135개(2019년 3월 기준)까지 확대됐다. 장기적으로는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편리한 쇼핑 환경과 빠른 배송(3㎞ 지역 30분 안에 도착)이 온·오프라인 통합매장 고성장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내 최대 유통업체인 RT마트를 인수해 매장 내 허마셴성 숍인숍(매장 내 매장 형태)의 문을 열었다. 향후 확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어러머’는 알리바바의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온디맨드 배달 서비스 플랫폼 업체로 적시에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음식 배달을 넘어서 약품·신선식품 등 배송 인프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신규 전자상거래법 도입 영향과 경쟁 심화로 인해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주력 플랫폼 경쟁력, 뉴 리테일 부문 고성장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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