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배럴당 0.79%(0.44달러) 상승한 56.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 이란의 영국 유조선 나포소식에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승세로 시작했다. 지정학적인 갈등으로 인해 유가는 IMF의 글로벌 전망 하향조정 영향을 상쇄하는 듯했으나 이후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전반에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유가에 크게 영향을 끼쳤고, 미국 2·4분기 성장률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68%(102달러) 하락한 5,963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달러의 강세 및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 인하에 대한 매파적인 목소리 등의 영향을 받으며 지난주 하락세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1.99%(18.25센트) 하락한 901센트에 마감했다. 대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으로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미국 중서부 지역의 날씨 예보로 대두 가격을 약간 지지했으나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취소 소식이 나오면서 결국 주간 기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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