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PEMEX의 자회사로부터 5개 패키지, 80억달러 규모의 정유 프로젝트 중 2개 패키지의 일부를 수주에 성공해 1,700억원 규모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이는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던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 증가한 긍정적 이벤트 일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에 이어 대규모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기대되는
연결설계(FEED)를 수주하는 케이스로 강화된 설계경쟁력이 또다시 입증되었다”고 판단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 해외수주가 부진하였으나 사우디 우나이자, 자프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가 새롭게 파이프라인에 추가돼 연말로 갈수록 수주 모멘텀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이번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낙찰공시는 하반기 수주모멘텀의 시작”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수주 모멘텀이 주가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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