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필터 제조기업 한독크린텍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한독크린텍은 30일 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7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300~ 1만5,1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93억~105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한독크린텍은 정수기 필터 생산기업이다. 카본블록 필터, PE 선처리 필터, 탈취 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96억2,700만원, 영업이익 49억1,200만원, 당기순이익 41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 46%, 127%, 7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 231억 8,100만원, 영업이익 28억 3,2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 6,300만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이사는 “회사가 30년간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카본블록 생산 기술은 국내외 유수의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아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카본블록 필터 사업 전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음 달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8~2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9월 중으로 예상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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