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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긴장 고조에 다우 -0.09%

트럼프 “中 우리 농산물 구매 시작하지 않아”

“큰 폭의 금리인하 기대” 재차 압박도

유가는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세 이어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3포인트(0.09%) 떨어진 27,19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6%) 하락한 3,0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71포인트(0.24%) 떨어진 8,273.6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하루 뒤에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은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신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다음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며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지금 협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혹한 협정을 맺거나 혹은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 지도자들이 가지지 못했던 모든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위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전경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은 여전히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큰 폭 내리길 원하면서 양적긴축(QT)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또 다시 압박했다.

기업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머크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내놨다. P&G는 3.8%, 머크는 1% 각각 주가가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52%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5% 이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채식 버거 기업 비욘드 미트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2.3% 폭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 내렸고, 커뮤케이션도 0.67%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1.09% 올랐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 부합했다. 지난 5월 소비지출은 증가율이 0.4%에서 0.5%로 상향 조정됐다. 6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국제유가는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18달러) 오른 5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9분 현재 배럴당 1.57%(1.0달러) 상승한 64.7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전날에 이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활력으로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9.30달러) 오른 1,429.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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