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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기술전문 송승봉 부사장,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내정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31일 송승봉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장병우 대표가 작고함에 따라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던 권기선 재경구매부문장이 임시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송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부산대 전기기계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금성사 엘리베이터설계실에 입사해 LG산전 엘리베이터설계실장, 오티스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전무), 티센크루프코리아 기술총괄 전무,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를 거쳤다. 올 3월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제조·R&D·미래혁신부문장(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40년간 한국의 대표적 엘리베이터 회사들을 모두 거친 승강기 업계의 대표 전문가라는 평가다. 현대엘리베이터가 3월 송 부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 같은 경력을 높이 사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는 “송 내정자는 승강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최고의 전문가로 공장·필드·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경영 경험을 갖췄다”며 “특히 설계·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 내정자는 오는 9월11일 임시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이천에서 충청북도 충주 제5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한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로 건설될 신공장과 물류센터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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