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4분기에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3% 증가한 7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4분기 낸드 부문 출하 증가율(Bit Growth)은 전기 대비 30% 상승하면서 높아진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최근 가격 하락에 대한 수요 탄력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3·4분기 낸드 가격은 7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시장의 일반적 예상치를 또 한 차례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주가의 추가 상승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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