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 지분 5.13%를 확보했다.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5.13%(303만8,000주)를 확보했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달 30일 13만5,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2만6,100원이다.
델타항공은 “단순 지분 취득”이라고 밝히며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경영참가목적 없음’ 확인서를 함께 제출했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6월2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가 한진칼 지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백기사 역할을 자처해 큰 관심을 모았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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