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은 인기과자 10종의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등의 친환경적 포장재 개선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포장재 개선은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 도수를 줄여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대상 제품은 ‘고소미’, ‘다이제’, ‘촉촉한 초코칩’ 등 10개 브랜드로 7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낱개 포장 제품은 인쇄 도수를 기존 7∼8도는 5도 이하로, 4도는 3도 이하로 낮춘다. 이를 통해 연간 32톤가량의 잉크를 절감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앞서 2015년 22개 브랜드의 포장에 인쇄 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왔다. 이번 포장재 개선으로 포장재 제조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연간 총 120톤 가까이 줄이게 되면서 환경보호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에는 총 21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다. 6월에는 약 70억원을 들여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인쇄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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