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기업 에스피시스템스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에스피시스템스는 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9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187곳의 기관이 참여했다.140만주 공모에 총 15억6,284만4,000주가 접수돼 단순 경쟁률은 1116.32대 1이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제작 기업으로 자동차 엔진·변속기 가공라인·공작기계·열처리·디스플레이·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7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각각 93.8%, 123.1% 늘었다.
한편 에스피시스템스는 5일부터 이틀간 전체 공모주 200만주의 20%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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