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066430)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계속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의료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중국 의료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와이오엠은 1일 중국 이거우영상정보과기유한공사(이하 이거우)와 온라인 의료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거우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에서 운영하는 계속교육 온라인 사이트 운영을 20년간 독점으로 대행하는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 제작된 의료 콘텐츠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제작된 의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는 지난 2015년부터 의료 인력 대상의 계속교육을 오프라인 집체교육에서 온라인 이러닝 중심으로 변경하는 교육 개혁을 추진 중에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중국 의료 인력은 자격증을 유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계속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이번 계약으로 와이오엠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 교육 콘텐츠를 해외에서 발굴해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등 의료선진국에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 저작권을 구매해 번역, 감수, 더빙 작업 등을 진행한 후 이거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온라인 이러닝을 통한 교육 서비스는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먼저 올해 연말까지 약 1500편에 해당하는 의료 콘텐츠를 이거우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3년간 약 8만편을 납품하기로 했으며, 편당 가격은 약 6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주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초기 콘텐츠 제작비를 제외하면 추가 비용이 거의 없어 향후 와이오엠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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