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4분기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 1위 자리를 중국 원플러스에 내줬다. 지난 1·4분기 갤럭시 S10 시리즈를 앞세워 1위를 차지한 지 1분기만에 2위로 하락한 것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4분기 인도 프리미엄폰 점유율 22%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43%를 차지한 원플러스에게 돌아갔다. 원플러스는 1분기만에 점유율 26%에서 43%로 수직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원플러스와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 1위를 두고 자리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해 2·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원플러스가 1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1·4분기엔 삼성전자가 44%의 점유율로 1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가 인도에서 흥행에 성공한 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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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갤럭시 S10의 판매량이 출시 초기에 비해 줄어들면서 올해 2·4분기 프리미엄폰 점유율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라면서도 “갤럭시 S10 시리즈는 여전히 강세”라고 평가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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