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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금호타이어, 내실경영 통해 2분기 흑자전환 눈앞





금호타이어가 올해 4월 새로 만든 신규 브랜드 광고 ‘균형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화면. 금호타이어는 이 광고에 새로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를 담았다./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073240)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중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의 투자를 받아 경영정상화에 돌입한 지 1년 여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체질개선과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다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2·4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다”며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전대진 사장 취임 이후 수주량을 유지해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 사장은 흑자 전환을 위해 정가 가격 판매와 재고 줄이기 등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는 경영활동을 펼쳤다. 이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 사장은 지난 6월 진행된 중국 신규 브랜드 런칭 및 신제품 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 이후 구조혁신, 비용절감 정책 및 노사협력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2·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이제 그 결실이 눈앞에 왔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내수시장에서 652만본의 판매량을 달성해 국내 3사 전체 기준 40.6%(국내공장 생산 기준)를 기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금호타이어는 국내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세단용 주력 제품인 ‘마제스티9(Majesty9) 솔루스(SOLUS) TA91’와 SUV 전용 ‘크루젠 HP71’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엔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 4월 새롭게 런칭한 신규 기업브랜드 TV광고 ‘균형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편은 3년 만에 선보이는 광고로 기대를 모았다.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서 소비자에게 금호타이어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4월에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름을 ‘엑스타 TV’로 바꾸고 기존 채널의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전면 재구성해 새로 열었다. 엑스타(ECSTA) TV는 금호타이어 광고 및 엑스타레이싱팀 영상 컨텐츠 뿐만 아니라 타이어와 자동차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곧 구독자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서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노력도 병행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NBA 공식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금호타이어의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이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금호타이어는 CJ슈퍼레이스 6000클래스에 참가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을 운영, CJ슈퍼레이스 GT클래스, 현대차 아반떼컵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해 높은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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