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011000)은 지난 2일 만성 축농증 치료를 위한 천연 성분 물질인 만성 축농증 치료제‘GLS-1200’의 미국 2상 임상승인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임상연구센터에서 실시되며 만성 축농증 환자의 부비동 수술 이후 7주에 거쳐 GLS-1200를 코 스프레이를 통해 투여한 후 4개월 동안 급성 축농증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위약대조군과 함께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치료제는 말라리아 치료 등에 이용되어 인체 내 안전성이 확인된 퀴이나인(quinine)을 주성분으로 하여,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천연성분의 쓴맛 수용체 신호전달물질 및 관련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퀴이나인이 환자의 수용체에 결합되면, 체내에서 축농증을 유발하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을 사멸시키는 산화질소를 생성하여 해당 세균들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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