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하는 광주형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이 8월 중 설립될 전망이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법인설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투자자들과 주주로서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주주 간 협약 체결과 주금납입을 완료했다. 지난 6월 28일 34개 투자자들이 참여해 투자협약식을 개최한 이후 개별 투자자들은 합작법인 출자를 위한 이사회 등 내부 절차를 진행해왔다.
한편 1·2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여타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배당 몫을 우대하기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당초 7월 예정됐던 법인설립이 8월로 연기됐다. 이에 광주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영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위해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사업에 투자를 결정해 준 투자자들을 1·2대 주주가 배려하고 우대하는 의미에서 투자유치 초기에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 등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의 임원은 8월 중 예정된 발기인 총회에서 논의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는 8월 중 합작법인이 출범함으로써 애초 계획했던 연내 착공과 2021년 완공, 양산체제 구축에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착공과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 일정을 차질 없이 달성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윤지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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