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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쌀국수’로 건면 열풍 잇는다

‘신라면건면’ 이은 건면 신제품 2호

올해 건면으로만 매출 1,000억 목표

농심쌀국수




농심(004370)이 5일 건면 신제품 ‘농심쌀국수 ’를 새롭게 출시하며 라면 시장의 건면 열풍을 이어간다.

농심쌀국수 는 농심의 건면 기술로 만든 쌀면에 닭육수를 더해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이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쌀면의 비법은 높은 압력과 온도로 밥을 짓는 데서 착안해 개발한 ‘스팀공법’에 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쌀면은 쌀 특유의 성질 탓에 뚝뚝 끊기거나 금방 딱딱하게 굳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쌀가루를 고온고압에서 먼저 익히면 안쪽까지 열이 공급돼 부드럽고 쫄깃한 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쌀국수에 어울릴만한 국물로 ‘닭육수’를 택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담백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소고기 육수 위주인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 맛을 잡기 위해 후추와 마늘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또 파, 홍 고추, 계란 지단 등을 건더기로 넣어 시각적 즐거움도 높였다.



농심은 컵면의 휴대성과 사발면의 푸짐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용기를 개발했다. 기존 컵면에 비해 용기 입구가 넓어진 대신 높이는 낮아져 먹기 편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달 말까지 3,200만개 넘게 팔린 신라면건면과 쌀국수를 앞세워 올해 건면으로만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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