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에스피시스템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786.16 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총 공모주수 200만주의 20%에 해당하는 40만주를 모집하는 일반 공모에 3억1,446만4,40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7,704억원이다. 앞서 에스피시스템스은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4,9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제작 기업으로 자동차 엔진·변속기 가공라인·공작기계·열처리·디스플레이·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7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각각 93.8%, 123.1% 늘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