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실내 5G 속도를 2배 높이고 지하철·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킬 수 있는 ‘5GX 인빌딩 솔루션’ 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5GX 인빌딩 솔루션은 분당 사옥 상용망에 시범 적용됐으며 올해 3·4분기 이후부터 상용망에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솔루션에는 ‘4Tx-4Rx’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다중입출력)를 지원하는 ‘액티브(Active) 안테나’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형 실내 기지국인 ‘5G 스몰셀’에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각각 4개 탑재할 수 있다. 각각 2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가지고 있는 ‘2Tx-2Rx’ MIMO 기술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가 약 2배 빨라 실내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즐길 수 있다.
관련기사
또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도 LTE(롱텀에볼루션) 대비 최대 16배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박종관 5GX랩스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철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끊김 없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