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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7거래일 만에 반등 1,920선 회복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8일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57포인트(0.87%) 오른 1,926.28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37.95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그동안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일본 정부가 대(對)한국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한 3개 핵심소재의 일부 수출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반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일본의 수출 규제가 당초 우려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7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각각 1,421억원, 기관은 1,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5월 9~20일(8거래일) 이후 최장 기간 매도 기록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27%), SK하이닉스(000660)(-1.36%), 현대모비스(012330)(-0.63%), 신한지주(055550)(-2.14%), SK텔레콤(017670)(-1.64%), LG생활건강(051900)(-0.09%), POSCO(005490)(-0.2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05380)(2.36%), NAVER(035420)(1.82%), LG화학(051910)(0.79%), 셀트리온(068270)(3.7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로 마감했다. 지수는 10.97포인트(1.99%) 오른 562.47로 시작해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74억원, 기관은 1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내린 1,209.2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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