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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매출 5,712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수익 개선은 실패”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 흥행작 선전으로 매출 증가

신작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 전년比 19% 감소





넥슨이 2019년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5,712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과를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 5,85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카트라이더’ 등 주요 게임들이 장기 흥행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운영에 힘입어 국내에서 6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트라이더’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선수 도입 및 프로모션을 통해 전망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트라하’나 ‘메이플스토리M’ 등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377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연’, ‘카운터사이드’, ‘V4’ 등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분기 성장세는 장기 흥행작에 대한 넥슨의 탁월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자사의 강점들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넥슨은 최근 완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게임과 이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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