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4분기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익증권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약 1,000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주식시장 약세와 가파른 금리 하락 영향으로 4·4분기에 대규모 변액 보증준비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에 따른 부담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금융 당국의 LAT 제도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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