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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미래에셋대우 보고서

미래에셋대우는 9일 카카오(035720)가 오는 3·4분기 실적 개선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앞서 2·4분기 매출액이 7,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5%,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4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창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채팅탭에 광고를 게재하는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5월부터 시작되어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42% 증가하고, 카카오T 대리운전 매출액 등 신사업 매출액도 지난해 2·4분기 대비 103% 늘면서 플랫폼부문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며 “게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 줄어들었지만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웹툰서비스 성장세가 돋보였던 유료 콘텐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0.3% 증가하면서 2·4분기 콘텐츠부문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2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의 성과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음주운전 단속 강화 등의 영향으로 대리운전 등록 기사 수, 완료 운행 횟수, 대리운전 매출액 등이 크게 증가했다. 웨이고 등 플랫폼 택시서비스의 안착과 택시 회사 인수 등으로 사업 전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에서 3·4분기 보험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 확보에 성공한 만큼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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