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혁신기업 펀드’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펀드 시장에 나온 대부분 4차산업 관련 펀드 상품이 정보통신기술(ICT) 등 일부 업종에 집중 투자하지만 이 상품은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 대신 변화를 거듭해나가는 기업에 집중한다.
펀드는 디지털 경제, 4차산업,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지구·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섹터 내 28개의 하위 테마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중 디지털 경제 테마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및 핀테크·클라우드·빅데이터 관련 기업들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4차산업 테마는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드론, 전기차·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한다.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테마에는 면역치료, e헬스(모바일닥터) 등이 지구·환경 테마에는 에너지 저장 및 재활용, 정밀농업 관련 기업 등이 대상이다. 이런 목표에 따라 현재(5월2일 기준) 알파벳 2.18%, 부킹홀딩스 1.78%, 마벨테크놀로지그룹 1.73% 등의 비중을 두고 있다.
펀드는 CPR자산운용에서 위탁 운용하고 있다. CPR자산운용은 아문디그룹의 자회사로 25년 이상의 운용역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테마 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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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지난 2018년 4월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이 넘는 기록적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수익률도 준수하다. 펀드는 언헤지형의 경우 올 연초 이후 35.97%(A클래스 기준)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헤지형의 수익률도 연초 이후 25.13% 수준을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혁신적 발전에 대한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라면서 “글로벌 혁신기업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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