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여성 비하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으로 논란이 된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024720) 회장이 사퇴했다.
11일 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내부 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많은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저의 과오는 무겁게 꾸짖어주시되 현업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과 회사에 격려를 부탁 드린다”며 “저의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