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훈 연구원은 “통상 보험주, 특히 손해보험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여됐던 이유는 안정적인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 올해 삼성화재로서는 이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며 “주당배당금(DPS)의 감소 폭 축소를 목적으로 한 인위적인 채권 매각을 지양한다는 점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곳간 빼먹기’를 지양하는 정도 경영이라는 점, 하반기 업권이 금융당국과 자동차와 실손 의료보험 두 가지 요율 인상폭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분명 납득 가능하고, 동의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이라면서도 “그러나 예상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비록 일시적일 수는 있다 하더라도 주가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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