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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예상치 뛰어 넘는 2분기 실적"

KTB투자증권 리포트

KTB투자증권(030210)은 2·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넘어섰다. 아라미드 및 필름 부문 등의 턴어라운드 효과로 패션 부진을 상쇄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필름 부문의 흑자가 추가로 확대된 가운데 산업 자재도 고부가 제품 기여도 확대로 이익이 증가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타이어코드 증설 효과 및 고부가제품 호조세 지속, CPI 기여 등으로 지난해보다 뚜렷한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룹 관련 우려 요인이 존재하나 투자자산 유동화 가능성 등 사업재편 효과가 기대된다. 지배주주순익은 종속회사의 처분손실, 중단사업손실(102억원) 반영 등으로 지난 분기보다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이 아라미드 섬유의 5G 관련 광통신 케이블 수요 증가 등으로 마진이 대폭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타이어코드와 에어백도 신증설 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 및 중국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 등 실적 반등, 하반기에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신증설 가동 등으로 추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가능성 제기되는 것은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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