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에노탱크 시즌2’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005380)가 후원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이 주관하는 에노탱크는 ‘공학(Engineering)’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혁신(Innovation)’의 합성어인 ‘ENNOvation’의 축약어로 공학 기술 혁신의 장을 의미한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후원을 통해 공학 기술 기반의 우수한 스타트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가 스타트업의 기업적 성장 및 우수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는 한편 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에노탱크 시즌2는 창업 후 3년 이내 스타트업 기업 및 사회적 기업과 프로그램 기간 내 창업이 가능한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공학 기술(전기정보·컴퓨터·기계항공·재료·에너지·바이오 등), 모빌리티(친환경·전동화·자율 주행·커넥티드·공유화 등),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공학 기술과 관련된 분야일 경우 제한 없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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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마감 후에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발표회(Demo day)에서 스타트업 아이디어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할 5팀과 부스를 운영할 5팀 등 총 10팀을 최종 선발해 사업화 지원금, 1:1 전담 엑셀러레이팅, 분야별 전문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피칭 5팀에는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사업화 단계 및 시장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투자 유치 멘토링 및 교육을 지원하는 투자 집중형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한다.
내년 초 진행되는 최종 발표회에는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해 참가팀들에게 피칭 발표 및 부스 운영을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 및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서 사회 공헌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후원 협약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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