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12일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주 및 이를 활용한 치료제에 대한 용도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향상된 산후 부착형 세포 및 그의 용도(출원번호:10-2016-0109504)’로, 태아줄기세포 가운데 태반의 양막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이 특허 획득으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기존 성체줄기세포 대비 뇌 손상 및 신경염증 억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핵심인자를 내포하고 있어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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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은 현재 이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Plastem-AD’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특허를 토대로 임상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Plastem-AD’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인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 지원과제 (HI16C0256)’에 선정된 바 있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를 포함해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질환 대상으로 7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희귀질환의약품 지정을 통한 임상 2상 후 조건부 승인) 추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임상을 가속화할 것이며,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용 범위를 알츠하이머 외에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희귀난치성질환에 최적화된 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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