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급감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4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2% 줄었다. 수입은 13.2% 줄어든 141억달러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냈다. 연간 누계로는 수출(3,288억달러)이 1년 전보다 9.5% 줄었고 수입(3,101억달러) 역시 5.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목의 부진이 계속됐다. 반도체 수출이 34.2% 급감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26.3%), 승용차(-6%)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G2(주요 2개국)인 대(對)중국과 미국 수출이 각각 28.3%와 19.5%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이에 대한 맞대응이 논의되는 가운데 일본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은 동시에 큰 폭으로 줄었다. 대 일본 수출이 32.3% 크게 줄었고 수입도 1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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