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9)에서 공개할 V50 씽큐(ThinQ) 후속 스마트폰의 명칭을 5G 모델은 ‘V50S 씽큐’로, LTE 모델은 ‘G8X’ 2가지로 정했다. 플래그십폰의 이름을 용도별로 각기 다르게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폰을 5G 모델인지 LTE 모델인지에 따라 2가지 이름으로 나눠 출시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초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이 “G 시리즈를 4G 프리미엄폰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V 시리즈를 5G폰으로 특화해서 이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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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5G 모델의 경우 V50S 씽큐 명칭으로 국내에서 출시된다. 당초 V55씽큐 등 다양한 이름을 고민했지만 40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V50 씽큐의 흥행을 이어 받기 위해 후속 명칭도 V50S씽큐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 출시되는 LTE 모델엔 G8X 명칭을 붙일 계획이다. 해외에선 V보다 G 브랜드의 인지도가 더 높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플래그십폰이지만 LTE모델인 G8X는 5G모델인 V50S씽큐보다 사양이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V50S 씽큐와 함께 ‘듀얼스크린2’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듀얼스크린은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시간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전면 알림창’이 추가된다. 또 0도부터 180도까지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도 적용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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