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관세청장이 13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화학제품 수입·제조업체를 찾아 일본산 주요 소재 수입 동향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충남 아산에 소재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화학제품 수입·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찾아 관세행정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 기업의 일본산 주요 소재 수입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청장은 이날 업체의 소재와 부품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규제와 관련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김 청장은 “규제 대상 품목의 물량확보 단계부터 신속통관, 세정지원, 대체 수입선 컨설팅까지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규제대상 물품이 신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통관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서류 제출 및 검사 선별 최소화, 감면 대상 사전심사 등 수입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 피해 업체에 관세 납기를 연장하거나 분할납부,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자금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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