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48억원을 기록해 1·4분기 대비 2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 감소한 93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46.5%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5,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122억원보다 62%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반기 매출액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매출이 국가입찰 등으로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미국에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의 ‘리툭산’으로 미국 시장 규모만 5조원에 달한다. 미국에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것은 셀트리온이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에 출시하는 ‘트룩시마’는 글로벌 1위 복제약 전문업체 테바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직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어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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