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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사업다각화 쌍끌이...팅크웨어 상반기 영업익 22% 늘어

올 상반기 매출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나

자회사 투자로 당기순익은 ↓





차량용 디바이스 브랜드 ‘아이나비’를 운영하는 팅크웨어(084730)가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자회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금융비용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팅크웨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 22.7% 늘어났다.

팅크웨어의 실적 향상을 견인한 건 해외 판로 개척과 사업 다각화다. 우선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해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4.7%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통신형 디바이스, 틴팅필름,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 호조로 기타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53.9% 증가한 174억원을 찍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포드(Ford), GM, 폭스바겐(Volkswagen), 알파인(Alpine), 덴소 세일즈(Denso Sales) 등 주요 B2B 채널로의 공급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기간 금융비용이 2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 당기순이익은 40%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개발하는 자회사인 라이마이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금융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팅크웨어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4K 블랙박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와 보험사를 거래처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완성차용 커넥티드 지도 플랫폼과 증강현실 솔루션 기반 전장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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