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2·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4,09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55% 성장한 3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을 내놨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배송이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영업상황 악화와 무석의 초기 가동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과 국내 화장품은 3·4분기 비수기와 지난해 베이스 부담 영향이 상존한다”며 “무석은 매출이 확대되며 이번 분기 적자 폭이 예상보다 축소되었으나, 수주 상황을 고려하면 연간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는 윤동한 회장 논란 등으로 급락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으나, 하반기부터는 제조업체 CKM 인수 효과 역시 소멸해 증익 모멘텀 둔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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