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 X(HUAWEI Mate X)’를 발표해 업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의 출시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레이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5일(현지시간) “화웨이가 메이트 X의 출시를 한 차례 연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었다.
해당 제품은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으나 이후 9월로 미뤄졌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늦춰지게 된 것이다.
테크레이다는 “메이트X의 출시 일자가 11월로 연기된 것 같다”며 “화웨이는 올해 말 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시장에 나오는 첫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의 갤럭시폴드 역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 등으로 인해 당초 4월로 예정됐던 출시가 연기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결함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새 출시일을 9월로 고지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