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014820)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가 가능한 식품 파우치 ‘에코소브레’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코소브레는 ‘친환경’을 뜻하는 영어 단어 ‘에코’(Eco)와 ‘봉투’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단어 ‘소브레’(Sobre)의 합성어로, 기존 식품 파우치의 한계를 극복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약 1년에 걸친 소재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일반적으로 식품 파우치는 외부의 공기와 수분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알루미늄 필름 등 차단성이 우수한 소재를 겹겹이 덧붙인다”며 “이러한 소재는 미생물에 의한 생분해는 물론 분리배출도 어려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코소브레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외부 차단성도 좋은 특수 종이 소재와 자체 개발한 생분해 필름을 재료로 사용했다”며 “제조공정에서도 수성잉크 인쇄 등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2년 내 약 90%가 생분해된다”고 덧붙였다.
동원시스템즈는 에코소브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품질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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