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하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노트10’이 23일 전세계 7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국내에선 사전판매량만 역대 최고치인 130만대를 돌파한 만큼 출시 첫 해 전세계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전역, 동남아 전역, 인도, 호주 등 70여개국에서 갤럭시 노트10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국가는 9월 초까지 약 130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업계에선 갤럭시 노트10의 첫 해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8의 경우 1,030만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은 967만대가 팔렸다. 시장조사기관과 증권업계에선 일단 갤럭시 노트10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선 95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70만대로 예측했다.
다만 국내에서 진행한 갤럭시 노트10의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갤럭시 S·노트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많은 기록인 130만대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해 소비자층을 넓혔다. 국내에서도 일반 모델과 아우라 핑크 색상에 대한 20대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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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S펜의 에어액션 기능과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사진·영상 촬영에 익숙한 밀레니얼을 겨냥한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와 칠레, 호주에서 갤럭시 노트10 출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도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대전, 광주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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