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리서치 기관인 IDG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룬 100대 기업 및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2019 CIO 100 어워즈’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개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국내외 법인의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생산관리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구축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삼성SDS의 인텔리전트팩토리 솔루션인 넥스플랜트를 기반으로 3.0버전의 MES를 구축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설계에서 개발,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글로벌사업장을 단일시스템으로 연결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MES 3.0은 PC·모바일·태블릿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제조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국내 3개, 해외 4개국 6개 생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MES 3.0 제조 인프라 개선을 통해 연간 약 72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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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상무)은 “제조 기술력에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접목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켰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해 최적화된 작업 지시와 통합 원격 관리로 생산소요시간을 23% 줄일 수 있었으며 수율, 품질 개선에도 획기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시스템에 AI와 딥러닝 기능을 더욱 강화, 접목해 삼성전기가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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