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닥 4%대 하락... 코스피 1,910선까지 후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격화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4%대 하락을 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 출발해 줄곧 약세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4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718억원, 549억원씩 사들였으나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8%), SK하이닉스(-3.49%), 현대차(-1.19%), NAVER(-3.37%), LG화학(-1.82%) 등 줄줄이 내렸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4.39%), 의료정밀(-3.26%), 종이목재(-3.18%)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26.07포인트(4.28%) 내린 582.9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1,135억원)과 기관(917억원)이 ‘팔자’에 나서며 장중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5%), CJ ENM(-4.4%), 헬릭스미스(-5.58%), 펄어비스(4.99%)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이날 7.2원 오른 1,21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