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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양현석 28, 29일 소환 조사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지난 5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서경스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각각 오는 28일과 29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 전 대표를 28일과 29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도박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삿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 정황도 살펴보고 있다

이 외에도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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