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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1위 디아지오코리아, 국내 생산 39년만에 중단

수출용과 군납용 위스키 생산하던 이천공장, 내년 6월부터 폐쇄

직원들 거취는 내부 논의 후 결정

국내 1위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공장의 효율성 저하를 견디지 못하고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

27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수출용 ‘스미노프’ 브랜드와 군납용 ‘윈저’를 생산하던 이천 공장이 내년 6월께 문을 닫는다. 1981년 설립된 이천공장은 6만4,000㎡ 부지로 지난 2009년 디아지오코리아가 매각한 후 20년간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던 곳이다. 하지만 공장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0년여 만에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이천 공장에서는 연간 150~200만 상자의 위스키가 생산됐다. 스미노프 제품은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됐다. 또 국내 군납용 윈저는 연간 1만 상자 가량이 병입됐다. 다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윈저는 국내 생산 시 더 높은 세금을 물어야 하는 관계로 모두 스코틀랜드에서 병입돼 수입되고 있었다.

공장 직원들의 거취는 내부 결정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이천공장에는 본사 직원 29명을 비롯해 협력사 직원 9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검토 끝에 이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출 대상 국가의 사업구조 변화와 낮은 공장 가동률, 환율 경쟁력 약화, 원가 경쟁력 등을 반영해 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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