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해 7월23일 16만8,000원을 고점으로 47.5% 하락한 상태”라며 “이제는 시장의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고, 실적 악화도 최악의 상태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부문은 올해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컴포넌트 솔루션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률이 16% 수준으로 과거 10년 간 평균 영업이익률인 12.7%보다 높았다. 박 연구원은 “기판 솔루션 사업부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모듈 솔루션 부문은 삼성전기가 개발한 폴디드 줌(Folded Zoom) 기술이 채택되면 평균 판매 가격이 30%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